▶시카고 시 “유류세 추가 인상 없다”
일리노이 주가 지난 1일자로 유류세(gas tax)를 갤런당 19센트에서 38센트로 2배 인상하고, 시카고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 추가 인상 재량권을 준 가운데 로리 라이트풋(56) 시카고 시장은 “유류세를 더 올리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J. B. 프리츠커(54) 일리노이 주지사가 지난달 28일 서명한 ‘리빌드 일리노이'(Rebuild Illinois) 프로그램에 따라 쿡 카운티에 속한 각 도시는 유류세를 갤런당 3센트 추가 인상할 수 있다. 인근 카운티들은 갤런당 8센트까지 추가 인상이 허용된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유류세 인상분을 통해 일리노이 인프라 재구축을 위한 총 예산 450억 달러의 절반 이상인 250억 달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 시 정부는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찾고, 비용을 절감하겠다”며 “추가 유류세 인상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 교통국(CTA)이 운영하는 대중 교통 수단의 탑승 요금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중 교통 이용자들의 부담을 늘리고 싶지 않다”면서 “대중 교통 요금 인상은 우리의 최후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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